챕터 268

"그냥 가벼운 게임인데, 내 손가락을 자르라고요?" 빅터는 엘리자베스가 건넨 칼을 쳐다보며 충격을 받았다.

엘리자베스는 눈을 깜빡이며 순진한 척했다. "아, 이제 당신이 졌으니까 갑자기 가벼운 게임이 된 거예요?"

빅터는 할 말을 잃었다.

엘리자베스는 재빨리 덧붙였다. "당신은 가볍게 했을지 모르지만, 저는 최선을 다했어요! 손가락 자르세요. 시간 끌지 말고요."

그녀는 단검을 빅터의 품에 던졌다.

그녀는 생각했다. '내가 졌으면 빅터가 날 조롱했을 텐데! 이제 와서 가벼운 게임이라고? 왜 전에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지?' ...